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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생활

자연이 주는 귀한 선물 토마토

by 소중히 담은 이야기 2021.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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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토마토는 스트레스를 날리는 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한 사람이 1년에 섭취하는 토마토의 양은 약 15kg 정도라고 하는데요.

토마토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그리스인데, 그리스 국민은 1인당 연간 140kg 이상의 토마토를 소비하는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습니다.

그리스인들이 먹는 식단인 '지중해 식단'을 보면 토마토가 꼭 빠지지 않는데, 지중해 식단은 유네스코에도 등재될 정도의 대표적인 건강식입니다.

토마토와 관련한 서양의 속담으로 재밌는 것이 있는데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갈수록 의사 얼굴은 파랗게 변한다'입니다.

토마토를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을 만큼 건강하다는 말이죠.

 

토마토의 빨간색을 내는 '리코펜'이라는 성분때문입니다.

리코펜은 강력한 항암 효과를 지니고 있어서 활성산소 억제와 암과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 성분은 남성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20% 감소했고 일주일에 10회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전립선암 발병률이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빨간색이 짙을수록 몸에 좋은 리코펜 성분이 증가하기 때문에 잘 익은 토마토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덜 익은 토마토를 사서 집에서 숙성시키는 방법보다 완전히 잘 익은 상태로 수확된 토마토를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또 토마토를 냉장 보관하게 될 경우 리코펜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기 때문에 이왕이면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맛의 측면에서도 냉장고의 차가운 공기가 토마토의 세포막을 손상해서 껍질을 두껍게 하고 당도와 산도 특유의 맛을 잃게 하기 때문입니다.

리코펜은 열에 강하고 지용성이라서, 데치거나 기름에 볶아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2~3배나 높아진다고 해요. 또 데친 토마토의 경우 보관 기간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토마토가 과일이냐 채소이냐를 놓고는 예전부터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와 관련하여 재미있는 판결이 있습니다.

1893년 미국 연방대법원이 토마토를 채소로 결론 낸 겁니다.

 

당시 미국의 관세법에 따르면 과일은 수입 관세가 없고, 채소는 수입 관세가 높았습니다.

당시 채소에만 매겨지고 있던 관세가 토마토에도 매겨지자 한 과일 수입업자가 소송을 제기했던 거죠,

 

그런데 대법원은 토마토를 디저트로 먹지 않고 요리에 사용하는 점을 근거로 채소라고 규정해 업자에게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 이후 토마토는 채소로 취급된 것입니다.

사실 우리는 그냥 먹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과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이론적으로 과일은 나무에서 열리는 것이고, 채소는 줄기식물의 열매를 뜻하기 때문에

토마토는 줄기에서 자라니까 이를 놓고 보면 채소가 맞습니다.

하지만 토마토 안에 들어있는 '씨'때문에 씨가 들어있다면 식물학에서는 과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식품학에서는 당분 함량이 보통 과일의 3분의 1에서 2분의 1 수준이어서 채소에 더 가깝다고 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로 토마토를 '과채류'라 표현하기도 합니다.

채소와 과일 중간 정도로 보는 거죠.

일반적으로 과채류는 열매 중에서도 당분 함량이 낮은 채소를 말합니다.

하지만 과일과 채소 둘 중에 토마토가 어디에 속하느냐를 굳이 골라야 한다면 채소로 보는 게 맞는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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