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비인후과

중이염의 치료와 예방법

by 소중히 담은 이야기 2021. 5. 2.
728x90
반응형

 

목차

1. 중이염의 개요

2. 중이염의 원인

3. 중이염의 치료

 1) 급성 중이염

 2) 삼출성 중이염

 3) 만성 중이염

4. 중이염의 예방법

 

1. 중이염의 개요

 

귀의 구조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하는데요.

 

중이(中耳)는 귀의 고막에서부터 달팽이관(이소골) 사이의 공간을 말합니다.

중이는 이관이라고 하는 작은 관을 통해 코의 안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이관(耳管) : 중이와 코가 연결된 길. ‘유스타키오관’이라고도 부르는데, 외부공기가 귀로 들어가게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이염은 이 중이(中耳) 내에서 일어나는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서, 6세 이하의 어린이의 90퍼센트 정도가 한번 이상 앓는다고 합니다.

 

특히 어렸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만성 중이염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2. 중이염의 원인

어린이는 위에서 말한 이관(耳管)의 길이가 짧고 각도가 수평에 가까워서 코와 목에 있는 세균이 귀(중이)쪽으로 쉽게 옮겨가기 때문에 자주 염증을 일으킵니다.

 

주로 감기나 비염, 축농증(만성 부비동염), 편도염, 알레르기 비염 등의 증세가 있을 때 이와 동반한 합병증으로 많이 나타나며, 간접흡연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교차가 크고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에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3. 중이염의 치료

 

중이염은 보통 어린이가 잘 걸리는 급성 중이염과 삼출성 중이염, 성인에게 주로 나타나는 만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급성 중이염

 

이 중 급성 중이염은 주로 감기 후에 나타나는 병으로서 갑자기 귀에 통증과 열이 오르면서 나타납니다. 아이가 귀를 잡고 비비는 행동을 하면서 감기가 낫지 않으면 급성 중이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은 조기에 항생제와 해열진통제 처방을 통해 호전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바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발 및 합병증의 발병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귀에서 물이 나오는 경우에도 솜 등으로 막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밤에 갑자기 고열과 귀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물을 한모금 마시게 하거나, 껌을 씹게 하면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삼출성 중이염

 

염증으로 인해 만들어진 액체(삼출액)가 중이에 계속 고여 있어서 발생하는 병으로서, 급성 중이염의 일종입니다. 다만 급성 중이염에서 볼 수 있는 고막의 염증이나 통증, 발열 등의 증상 없이 물만 고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추이에 따라 적절한 약물을 사용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튜브를 고막에 삽입해서 환기를 시켜주는 시술을 합니다. 환기관 삽입술을 받은 어린이가 수영을 하는 경우 귀마개를 착용하거나, 깊이 잠수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비행기가 착륙할 때 급격한 기압상승으로 귀가 먹먹해지는 증상을 겪은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바로 항공성 중이염인데요.

귀가 먹먹한 증상이 며칠 동안 계속 된다면 중이에 물이 차는 삼출성 중이염으로 악화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약물치료를 1주일 정도 받으면 증세가 좋아집니다.

항공성 중이염을 막으려면 껌을 씹거나 물을 마시는 것이 이관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고요.

또 비행기가 착륙할 때 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만성 중이염

 

만성 중이염은 대개 급성 중이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아서 생기는데요.

귀에서 고름이나 진물이 나오면서, 난청이나 이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만성 중이염은 열이 나거나 심하게 아픈 증세가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만성 중이염을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중이 내에 고여 있는 액체로 인해 고막이나 소리를 전달하는 뼈가 손상되어 청력이 떨어질 수가 있으며, 심하면 영구적인 청력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약물치료로는 완치될 수 없기 때문에, 부분 또는 전신 마취하에 수술을 시행하는데요.

대부분 수술을 통해 호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중이염의 예방법

 

대부분의 원인이 감기인 만큼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이가 손으로 입이나 코를 만지지 않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고요.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중이염과 같이 치료해야 합니다.

코를 풀 때는 양 쪽을 동시에 푸는 대신 한 쪽씩만 번갈아 가면서, 그리고 너무 세지 않고 약하게 푸는 것이 좋습니다.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콧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귀 쪽으로 역류하게 되어 중이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요즘같이 미세먼지가 심한 날씨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수영이나 목욕시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흔히 귀후비개나 면봉으로 귀를 많이 파는데, 귀지는 절대 파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기에게 젖병을 물릴 때 누워서 먹이기 보다는 한 팔로 머리를 받치고 비스듬한 자세로 먹이거나, 혹은 세운 자세에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누워서 먹일 경우에 우유가 코로 역류하게 되면 중이와 연결된 유스타키오관에 나쁜 영향을 주어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고요.

또한 임신 중 흡연이나 음주 경험이 있는 산모에게서 태어난 자녀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러한 환경을 피할 수 있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참조문헌자료 : 코리아헬스로그, 매경헬스, 국가건강정보포털, 중앙일보헬스미디어, 헬스조선, 건강다이제스트, 삼성서울병원 건강자료, 아산병원 건강정보, WebMD, Everydayhealth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