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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당뇨병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세요? (2) - (feat. 당뇨 합병증과 종류 등)

by 소중히 담은 이야기 2022.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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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당뇨는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

Ⅱ. 당뇨병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Ⅲ. 당뇨병의 종류

 1. 제1형 당뇨병

 2. 제2형 당뇨병

 3. 임신성 당뇨병

Ⅳ. 당뇨병의 합병증

 1. 눈

 2. 피부

 3. 간

 4. 소화장애

 5. 신경

 6. 콩팥

 7. 혈관

 8. 발 궤양

 9. 성기능 장애

Ⅴ. 다른 질병과의 관계

 1. 잇몸 질환과의 관련성

 2. 부신 종양과의 관련성

 3. 맺는말


당뇨병 영문 빨간색 글자와 손 그림

Ⅰ. 당뇨는 충분히 다스릴 수 있다

제 지인 중에는 당뇨 합병증으로 돌아가신 분, 또 그로 인해 장애를 얻으신 분도 계시고, 반면 초기단계부터 당뇨관리에 노력한 결과 현재는 정상인과 다름없이 살아가시는 분도 보았습니다.

물론 증상별로 개인차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분명한 것은 당뇨병도 관리하는 법을 잘 알고 초기부터 대응을 잘한다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고, 정상인과 다름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말처럼 우리가 질병에 대한 지식을 갖고 있다면 예방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인슐린과 주사, 혈당 측정기 그림

(지난 글에서는 당뇨의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당뇨병의 구체적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Ⅱ. 당뇨병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당뇨병의 증상은 흔히 삼다(三多) 현상이라고 일컬어지는데요

바로 소변보는 횟수가 많아지고(다뇨, 多尿), 물을 자주 마시며(다음, 多飮), 걸신들린 것처럼 식사량이 많아지는(다식, 多食) 것을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흔히 말합니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모든 환자가 이런 현상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환자는 피로, 우울, 무력감 등을 겪기도 하고 눈이 침침하거나 손발이 저리는 등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입니다. 여성의 경우 질이 가려워지는 증상(질 소양증)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때로는 별다른 증세가 없는 무증상 환자도 있습니다. 특히 이런 경우 증세가 없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혈당측정기와 주사, 인슐린 등 당뇨관련 의료기기 사진

그래서 당뇨병은 조기에 혈액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국제기준은 40세 이상이면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하지만, 한국에는 젊은 당뇨병 환자가 많기 때문에 30대부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다른 병도 마찬가지지만, 당뇨병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상당한 시간이 경과한 후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Ⅲ. 당뇨병의 종류

1.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스스로 자기 배에 인슐린 주사를 주입하는 모습

‘소아당뇨“라고 부르는 병으로 주로 어린 아이나 젊은 층에서 많이 발병합니다.

또 인슐린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줘야 한다고 해서 ‘인슐린의존성 당뇨병’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 제2형 당뇨병

1회용 혈당측정기기의 모습

이 병은 몸이 인슐린을 만들 수는 있으나 충분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을 인식하지 못해 발병하는 병입니다. 주로 성인들에게 생기는 당뇨병이 제2형 당뇨병인데, 당뇨환자 10명 중에 9명이 이 병에 해당됩니다.

 

3. 임신성 당뇨병

임신부의 모습

본래는 당뇨병을 앓지 않았던 여성이 임신하면서 당 대사 장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임신성 당뇨병을 앓았던 여성의 20~50%는 5~10년 사이에 제2형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Ⅳ. 당뇨병의 합병증

1. 눈

안과에서 망막검사를 하고 있는 모습

당뇨병을 약 20년 이상 앓은 환자 중에 약 30~50% 정도에서 당뇨로 인한 망막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피부

당뇨병 환자의 약 30%는 가려움증과 무좀 같은 피부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3. 간

간경변 환자의 약 30~40%가 당뇨병 환자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4. 소화장애

소화장애로 과로워하는 여자의 모습

당뇨병 환자의 약 75%가 복통, 변비, 구토, 설사 등의 소화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5. 신경

당뇨병 환자의 약 70%는 상ㆍ하지의 말초신경부위(주로 손가락, 발가락)가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통증이 생기는 신경 합병증을 앓습니다.

6. 콩팥

제1형 당뇨병 환자의 20~40%,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0~20%에서 당뇨병성 콩팥증이 발생합니다.

7. 혈관

당뇨병 환자의 60~70%가 뇌중풍, 협심증, 심근경색과 같은 혈관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8. 발 궤양

당뇨병 환자의 15%에서 발 궤양 증상으로 발을 절단할 정도로 심한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9. 성기능 장애

당뇨병 환자는 자율신경 실조로 인해 성기능 장애가 생기기 쉽습니다.

Ⅴ. 다른 질병과의 관계

1. 잇몸 질환과의 관련성

잇몸병으로 괴로워하는 여성 사진

영국 버밍엄대 연구팀은 잇몸 질환이 정신건강과 더불어 자가면역, 심혈관질환의 증가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CDC)는 영국의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잇몸 건강에 문제가 있는 영국 전역의 성인 6만 4379명의 코호트를 확인했는데요.

그런데 이 중 33%에서 제1형 당뇨병, 관절염, 건선과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18%,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 26%, 기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공동연구 저자인 치주 전문의 데반 레이디 박사는 그 이유에 대해 ”치주 질환의 결과가 개인에게 심리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2. 부신 종양과의 관련성

부신 종양의 위치를 보여주는 인체 그림

부신은 좌우 신장 위에 한 쌍으로 붙어있는 내분비 기관인데요

이 부신에 양성 종양이 생기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최근까지 부신 종양은 암 종양만 아니라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종양이 건강에 큰 부담을 준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영국 버밍엄대 대사시스템연구소의 논문을 토대로 미국 내과학회지인 <내과학 회보>에 발표된 내용에 의하면 이 종양이 생긴 사람 중 절반 이상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과다 분비시켜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 부신은 우리 몸에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는데요

그중에 코르티솔은 우리가 신체적으로 위험을 느꼈을 때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것을 의학에서는 ‘가벼운 자율 코르티솔 분비’(MACS)라고 부릅니다. -

 

부신종양을 가진 13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 49.7%가 MACS로 과도한 코르티솔을 분비하고 있었으며, 이 중 약 70%가 폐경 후의 여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즉, 코르티솔 과잉이 폐경기 후의 여성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3. 맺는말

당뇨병의 징후가 있는지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하기 위해서 건강검진을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부신 종양으로 코르티솔 과잉이 문제가 된 경우 상황에 따라 2개의 부신 중 하나를 제거할 수도 있으며, 부신 하나로도 정상적 삶을 살 수 있다고 합니다(물론 개인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잇몸 건강도 치과 치료시나 검진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면 바로 조치하는 것이 국민병(당뇨)을 예방하는 방법일 것입니다.

 

 

참조문헌자료 : 코리아 헬스로그, 매경헬스, 국가 건강정보 포털,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헬스조선, 건강다이제스트, 삼성서울병원 건강자료, 아산병원 건강정보, WebMD, Everyday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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